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식당을 찾기란 어렵다.
왜냐하면 엄마가 육류를 전혀 좋아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에 식당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이고 집에서 먼 곳은 좋아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년도 어버이날에는 거리와 맛, 식성을 모두 취향저격한 식당이 있어서 소개한다.

한암동 여의도점
운영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매일 15:00 - 17:00
주차가능
원래는 소고기를 판매하는 식당이지만 고기 외에 메뉴가 아주 훌륭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네이버예약'으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조용히 식사를 하고 싶다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 룸을 잡을 수 있다.
나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서 룸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메인 음식은 아니지만 메뉴판 상에 '곁들이는음식' 에 있는 메뉴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멘보샤에 흑임자를 올려 튀겨서 느끼할 수 있는 멘보샤를 고소하게 잡아 주었다는 것이 아주 훌륭했다.

이것도 메인 메뉴는 아니고 곁들이는 요리로 주문하였는데 황태를 튀겨 꽈리고추와 매콤한 소스로 버무려서 반찬으로 딱이었다.

고기를 드시는 아빠가 주문하신 육회 비빔밥인데 된장국과 함께 나온다. 아빠의 평은 비빔밥도 맛있었지만 된장국이 아주 밥 두공기는 부를 맛이라고 하셨다.

엄마, 나, 남편이 먹은 메인요리는 도미 솥밥인데 솥밥위에 구운 도미를 올려 비벼먹는 요리이다.
처음에 이 요리만 보고 이 식당을 선택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육류를 즐기지 않는 엄마의 식성에 딱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터운 도미가 아주 싱싱해 보였고 쪽파로 색감을 주어 진짜 먹음직 스러워 보였다.
직원분이 직접 비벼 주기 때문에 비비기 전에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면 사진을 다 찍을 때 까지 기다려주신다.
솥밥의 양을 가늠하기 어려워 부족한것 보단 낫겠지 싶은 마음에 두개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하나만 시켰어도 될듯 싶었다. 솥밥만 시키면 한 솥밥에 성인 남자 하나면 알맞을 것 같은데 우린 곁들이는 메뉴가 있어서 하나로도 셋이서 충분했겠다 싶었다. (엄마가 드시는 양이 진짜 작아서 가능한 일일지도..)
부모님이 다 드시고 난 후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하실 정도 였으니 추천할 만한 식당이다. 아주 강추한다. 특히 육류를 즐기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아주 딱이라 생각한다.
직장인 위주로하는 식당이 대부분인 여의도에서 부모님의 취향을 찾기란 어렵지만 이렇게 훌륭한 식당을 찾았다는 것이 스스로 멋지게 느껴졌다ㅋㅋ
한암동 여의도점의 TIP
1.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룸 사용가능
2. 건물에 주차장이있어 계산할 때 주차시간 넣어줌
3. 도미솥밥 하나에 성인여성 2명이면 충분할 듯
4. 도미솥밥을 사진찍고 싶으면 직원분이 밥을 비벼주시기 전에 미리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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